바벨탑

Tower of Babel

 

출처 위키피디아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인간들이 신의 권위에 도전하기 위해 허황된 욕망으로 바벨탑을 쌓자 분노한신이 인간들의 언어를 나누고 사회를 와해시켰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전설의 탑 바벨탑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의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니므릇 - 출처 위키백과

 

성경에서는 바벨탑을 세운 사람은 노아의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첫 번째 왕 '니므릇'에 의해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대홍수 이후 신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이 또 벌을 받을까 두려워 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의 탑을 세우려고 한 것과 높은 탑을 쌓으면 천국과 가까워져 신과 같은 위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신이 인간들의 이런 생각에 분노해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언어를 나눠 의사소통이 안 돼서 바벨탑 건설이 중단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바벨탑은 실존했나

에사길 타블렛

 

19세기말 바벨탑의 실존여부를 판단할만할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자 콜데바이는 이라크에서 13년간 발굴을 하다가 지하 20m에 묻혀있던 바빌론의 성문과 성벽을 발굴하였습니다. 하지만 바벨탑의 흔적은 찾지 못하였는데요, 그러던 중 '에데만앙키'라는 터를 발굴하는데 거대한 사각형 모양의 건물터는 가로세로 91.5m였습니다. 이후 1913년 바벨탑의 상세한 크기가 기록된 점토판이 발견되었고 여기에는 밑면과 높이가 각각 91m라고 적혀있어 콜데바이가 발견한 건물터가 바벨탑의 자리였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지만 성서학자들은 대홍수 이후 건축되었다면 실제 연대로 추정할 시 기원전 2300년 경으로 바빌로니아 제국의 건국 초기부터 바벨탑을 짓기 시작했어도 약 천 년 정도의 시간 차가 난다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바빌론의 흔적이 나오긴 했지만 발견된 증거들의 연대와  성경 속 바벨탑의 연대가 일치하는지는 명확하지가 않아 아직까지도 성경 속 바벨탑의 진실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여러 기록은 있지만 실체는 없는 바벨탑은 정말 실제로 존재했던 건축물이었을까요?